예산군 추사고택은 7개월간의 ‘추사영실’의 재단장 작업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추사영실은 1856년 10월 10일 세상을 떠난 추사 김정희 선생을 기리기 위해 아들 김상우가 추사고택 안채 뒤 언덕에 세운 공간이다.
추사와 별호를 함께 사용할 정도의 가까운 벗이었던 이재 권돈인(彛齋 權敦仁, 1783 ∼1859)이 ‘추사영실(秋史靈室)’이라는 현판을 써 걸었다.
이곳에 봉안된 추사의 초상화는 그의 제자이자 어진(御眞) 대가인 이한철(李漢喆, 1808∼?)이 그렸고, 상단에는 이재 권돈인이 직접 찬문(撰文)을 썼다.
초상화의 원본은 보존을 위해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돼 있으며, 추사고택에는 1978년 김영철 화백이 완성한 임모본이 봉안돼 있다.
한편 추사고택은 연중무휴 무료로 개방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더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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